Advertisement
1m96, 93kg의 장신 우완 파슨스는 쓰리쿼터형 투수로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직구 평균구속 151㎞에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Advertisement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보장금액이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4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Advertisement
실제 파슨스의 빅리그 경력은 2019년이 전부다. 애틀랜타와 콜로라도에서 나눠 뛰며 32경기, 34⅔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없었다.
Advertisement
미국에서 새 외인을 구해온 타 팀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특급이 아닌 한 최대한 시즌 중 교체 여지를 두고 계약서를 썼다.
키움도 새 우완 조쉬 스미스(33)를 총액 60만달러(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영입했다. 보장금액인 연봉은 50만 달러다.
한화도 SK 출신 닉 킹엄에게 총액 5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안겼다. 보장 금액은 35만 달러.
삼성은 벤 라이블리에게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를 안겼다. 보장금액 50만 달러. 재계약 투수로서는 이례적인 액수다. 지난해 처럼 돌발 부상이 있을 경우 교체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교체 보험 기준은 50만 달러 안팎. 여차하면 남은 50만 달러로 새 대체 외인을 구할 여지를 남겨둘 수 있다. 2021년 미국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극에 달하고 있지만 마이너리그 셧다운 수준이던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전 공백 없는 대체 외인을 영입할 여지가 있다고 봐야 한다.
반면, 특급 선수들은 몸값을 꽉꽉 채워 데려왔다.
KIA 투수 다니엘 멩덴, LG의 앤드류 수아레즈, 두산의 워커 로켓, SK 윌머 폰트, 한화 타자 라이온 힐리 등은 옵션과 이적료 등을 합쳐 100만 달러 상한선을 채웠다.
과연 어느 팀이 시즌 중 교체보험을 사용하게 될까. 무탈하게 풀 시즌을 종주하는 팀이 상위권으로 직행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