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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없는 이례적 행보. FA 등급제 때문이다. B등급(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연봉의 100% 혹은 연봉의 200%)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타팀 이적을 노리겠다는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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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원 소속팀 잔류'라는 선택지가 있는 선수들은 일부러 자기 몸값을 깎지는 않는다. 확실하게 키움을 떠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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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구단들은 타격이 강한 키스톤 플레이어에 주목하고 있다. 2년 전 삼성 김상수를 흘려보낸 아쉬움이 팽배했다. 올 겨울 최주환이 예상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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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정주현과 함께 더블 체제의 한 축이던 정근우가 은퇴했다. KT는 베테랑 박경수가 내년이면 서른아홉이 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1)의 행보다.
지난해 롯데와 FA 계약을 한 안치홍은 2년 후인 2022 시즌을 앞두고 구단 바이아웃과 선수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남은 2년 간 최대 31억 원을 놓고 상호 계약 연장조항이 있는 셈. 스스로 선택해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만약 안치홍이 빠지면 롯데도 잠정적 서건창 수요 구단이 될 수 있다. 다행히 안치홍과 서건창은 같은 대리인을 두고 있어 교통정리가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키움 탈출을 선언한 서건창. 1년 후 그는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