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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은 물론,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녹여낼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이런 전지훈련은 없었다'는 의미심장한 타이틀 아래 'K리그 전설'이 된 이동국과 '대한민국 야구 간판' 이대호, 김태균, '농구 대통령' 허재,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유인, '태권 트롯맨' 나태주, '드립 대통령' 탁재훈, 데프콘, 그리고 이초희, 온리원오브 나인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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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태균은 "'정글'을 항상 재미있게 보고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은퇴하고 여러 곳에서 불러주셨는데 '정글'이 가장 해보고 싶었어서 도전하게 됐다. 다들 은퇴하고 사회에 나가면 정글이라고 하는데, 저와 딱 맞았던 거 같았다. 저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제가 얼마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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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운동선수 출신들에게는 인생의 제 2막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을 것. 이동국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굶고 살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먹을 것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계기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균도 "내가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구나, 너무 못하는 게 많구나를 느꼈고, 앞으로 이제는 진짜 밑바닥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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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도 정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동국은 "김병만 형님이 안 계셨다면 저희는 아무것도 못했을 거다. 가면서부터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병만이 형이 없었다면 뭐든 시작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경험들이 많고, 10년 넘게 집을 지었다 부쉈다를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살아나가는구나'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한 두 시간 지나고부터는 빨리 적응이 되더라. 이 자리에서 병만이 형이 노하우를 전수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태균은 "항상 즐겨보면서 제작진이 다 준비해두고 집도 지어서 흉내만 내는 줄 알았는데, 진짜 가보니까 아무것도 없이 다 하더라. 병만이 형님이 처음에 좋은 집도 지어두셨었는데 그걸 보면서 '아 정말 이걸 혼자 어떻게 만들까'하면서 존경하고 신기한 부분도 있었다. 저희를 인도하면서 하나씩 집도 만들어가니 뿌듯했다. 끝나고 나서는 '이게 진짜 정글이구나, 다 해야 하는 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정글의 법칙'의 어려운 점에 대해 "축구 전지훈련은 삼시세끼 밥은 잘 준다. 여기는 일단 자는 것 불편하고 밥 먹는 것 불편하다. 사람이 신기한 게 배가 고프다가 어느 순간 지나면 안 고프다. 그런 걸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인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축구 전지훈련보다 이게 저에게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선수 출신들의 솔직한 이야기 역시 들어볼 수 있을 전망. 이동국은 "운동 선수들, 어릴 때부터 한 분야에서 목표를 정확히 두고 오신 분들 중 허재 형님이 가장 연장자였다. 첫 날에 모닥불 피우고 얘기할 때가 있었는데 서로에 대한 진지한 얘기나 고충을 얘기하면서 허재 형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또 김태균은 '황금 82년생' 동기 이대호에 대해 "대호는 덩치도 저보다 한참 크고, 겉모습에 비해 빠릿빠릿하게 일을 잘하더라. 대호는 솔선수범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대호 덕분에 정글에서도 제가 많이 도움을 받고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이 앞으로 박지성 섭외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박 PD는 "박지성 선수를 한 번 월드컵 세대로서 개인적으로 모시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박지성 선수에게, '정글의 법칙'이 좋은 프로그램이라 나가보라고 하겠지만, 그 선수가 제 말을 들을지 안 들을지는 모르겠어서 말은 해보겠다. 적극적으로 추천해보겠다"며 박용우 PD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이동국과 김태균도 "정글의 다녀오니 느낀 것이 많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새 시즌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