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수일(34)이 K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달 초 임의 탈퇴가 해제된 강수일이 현재 광주 FC 전지훈련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5일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로 이동, 16일 첫 훈련을 진행했다. 패스 게임, 스몰 사이즈 게임 등을 통해 기량을 살핀 결과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았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강수일의 기량을 살필 요량으로 테스트를 요청했다. 광주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호영 감독이 강수일의 논란을 알면서도 순수하게 몸상태를 살피기 위해 연락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나면서 FA 자격을 얻은 강수일은 이번 겨울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 선택지 중 직접 광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과 강수일은 평소 인연이 있는 사이는 아닌 걸로 확인된다.
지난 11일 남해에 모인 광주는 오는 29일까지 남해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진행할 팀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강수일의 가능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계약 여부는 테스트가 끝나는 1월말 혹은 2월초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강수일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굴곡진 커리어를 밟았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주가를 올리던 2015년 6월 도핑 논란에 휩싸였고, 같은 해 8월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소속팀인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은 강수일을 임의탈퇴했다. 이로 인해 지난 5년여간 일본 2부 자스파쿠사프 군마와 태국 랏차부리 등에서 뛰었다.
꾸준히 K리그 복귀 기회를 엿보던 강수일에게 올 초 기회가 찾아왔다. 제주가 임의탈퇴를 철회했다. 뒤이어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로 인해 FA 자격을 얻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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