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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은 현지 매체를 통해 계속 '나는 우승을 원했다. 그동안 팀원들에게 무례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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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었지만, 하든은 프로답지 못했다. 팀훈련을 무단으로 불참했고, 물의를 일으키는 사생활로 논란을 만들었다. 당연히 팀 케미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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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든 드라마'는 새로운 막을 열었다. 하든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는다. 케빈 듀란트가 있다. 카이리 어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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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듀란트, 하든, 어빙이 함께 뛴다. 무단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든, 이전 팀에서 무단으로 팀 훈련에 불참했든, 실력은 '리얼'이다.
뉴욕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든은 '나는 (듀란트와 어빙의 공격을 폭발시키는) 보조자가 될 수 있다'며 '듀란트와 어빙이 10연속 득점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이기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세 선수는 볼을 가졌을 때 위력이 극대화된다.(듀란트는 약간 예외적이긴 하다) 때문에 볼 소유 문제에 대해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이다. 세 선수 모두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무난히 해결될 수도 있다. 하든과 듀란트는 우승을 원한다. 이미 MVP를 차지한 적도 있다. 때문에 개인적 볼 소유 문제와 같은 1차원적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슈퍼스타들이다.
하든이 '팀 승리를 위해 희생, 볼 점유율을 낮출 수 있다'고 시사한 말이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인 스티브 내시 브루클린 네츠 감독 역시 '빅3는 이기고 싶어한다. 정말로 이기고 싶다는 그들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코치로 내 역할은 도전적이고 경쟁적인 재미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즉, 내시 감독은 세 선수에게 자율적으로 볼 소유권을 맡기면서,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하든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상황에 따라 누가 공을 가지고 누가 플레이를 할 지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이기적이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 방식으로 농구할 것'이라고 했다.
하든은 휴스턴에서 공격의 시작과 끝이었다. 그만큼 볼 점유율이 높았고, 그에 따른 위력을 보여줬다. 카이리 어빙 역시 볼을 가지고 있어야 위력을 발휘한다. 일단, 빅3는 일단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시너지 효과가 날 지는 미지수다. 벤치의 약화 수비의 약점 등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빅 3는 최선을 다해 시너지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일단, 많은 비판 속에서 브루클린행을 선택한 하든은 모든 '양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