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0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사실 운이 좋았다?
SB네이션의 비바엘버도스는 19일(한국시각) '2021년 김광현에게 기대되는 것'이란 기사를 통해 그의 올시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의 2021시즌 선발진은 에이스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을 제외하면 물음표로 가득하다. 다코타 허드슨은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결장한다.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전환은 여전히 의문스럽고,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FA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8경기(선발 7)에 등판,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호성적을 거뒀다. 1~2선발이 제 역할을 해주고, 긍정적인 변수가 한둘 터지면 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그만큼 세인트루이스는 플래허티 못지 않게 김광현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매체는 '김광현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지난해처럼 던지면 올시즌 평가는 급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광현은 39이닝 동안 28개의 안타와 12개의 볼넷, 2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좋게 보면 맞춰잡는 데 능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투수지만, 뒤집어말하면 '운이 좋았다'는 지적이다. 기록상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스스로 해결할 능력(삼진)이 없었다는 것.
지난 시즌은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다. 따라서 162경기 풀시즌을 뛸 경우, 김광현이 보여줄 모습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 양쪽 모두 가능하다. 한국 팬들은 김광현의 안정감을 잘 알고 있지만, 33세라는 김광현의 나이에 대한 우려도 피할 수 없다. 팬그래프스닷컴의 야구 통계 프로그램 ZIPS가 예상한 2021 김광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은 2.3에 불과하다.
매체는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팬들을 실망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를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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