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계약이 완료되면 내 의견을 분명히 말하겠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베테랑 공격수 메수트 외질의 터키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외질은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가 경기에 뛰지 않아 아스널도 골치였고, 선수도 출전을 원했다.
결국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나기로 했다. 외질은 터키 축구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이스탄불에 입성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이적 작업이 완료되가는 상황이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질은 터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말하며 "세부 서류 작업이 진행중이지만 문제 없을 것이다. 터키에서는 외질이 자신의 자질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그는 아스널에서 큰 역사를 이룬 매우 특별한 선수였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그 때 나는 내 의견을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질은 2013년 9월부터 아스널에서 뛰며 2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온 이후 찬밥 신세가 됐다. 그런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이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에 관해 과연 어떤 말을 더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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