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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는 어렸을 때 겪은 고통과 상처를 내면에 숨기며 나무랄 데 없는 가정주부로 가식의 가면을 쓴 둘째, 반항하는 딸과 가끔 찾아와 돈만 받아 가는 남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척하며 늘 자매에게 미안하다 속죄하는 첫째, 안 취한 척하며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실수를 반복해 인생이 꼬인 셋째까지 평범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특별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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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에서 날마다 술과 함께하며 365일 취해 있는,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미옥 역을 맡은 장윤주. 그는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남편과 의붓아들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겉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미옥으로 '베테랑' 속 미스봉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술에 취해 발그레한 민낯과 샛노란 탈색 머리 등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한 장윤주는 '세자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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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지만 두 선배의 연기를 볼 때는 무섭지 않았다. 언니들이 무섭기 보다는 내가 그 언니들 사이에서 잘해내고 싶었다. 현장에서 영화인으로서 많은 경험이 있는 두 배우이기 때문에 두 언니들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했다. 듣는 게 내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연기에 있어서 내 고집을 피우기 보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표현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 촬영하는 동안에는 재미있었다. 다시 신인이 되는 기분이었고 촬영을 하는 동안 소통이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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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