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해 정규리그 3위. 예상 이상의 호성적을 거둔 포항.
예산은 제한적이다. 계획적으로 써야 한다.
몸값이 오른 원톱 일류첸코를 전북으로 보냈다. 중앙 미드필더 팔로세비치 역시 팀을 떠났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닐도 없다. 여기에 팀내 핵심인 최영준은 전북으로 돌아갔다. 센터백 김광석도 팀을 떠났다. 하창래는 상무 입대.
중앙의 척추 라인은 매우 중요하다. 포항은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들인 '척추 라인'에 대대적 개편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포항의 외국인 선수들은 '1588 라인'이라 볼렸다. 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해체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팔라시오스가 남아있다. 올 시즌 포항에서 뛸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포항 측은 "팔라시오스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적절한 오퍼가 오면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일단, 포항은 척추라인에 대한 플랜을 마련한 상황이다. 일류첸코의 빈자리는 보리스 타쉬치가 메운다. 또, 팔로세비치의 자리는 크베시치라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온다.
팔라시오스가 이적하는 상황에 대한 플랜 B도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송민규와 이광혁이 좌우에서 나설 수 있고, 지난 시즌 제주에서 뛰었던 임상협도 포항에 가세, 좌우 사이드에 배치될 수 있다.
게다가 K리그 적응이 완전히 된 상황이기 때문에 타쉬치, 크베시치 등이 노하우를 이어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팔라시오스가 잔류하면, 포항의 전력은 더 강해진다. 저돌적 돌파가 주특기인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중앙으로 배치, 인상적 좌우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그가 이탈한 상황을 가정, 플랜 B도 충분히 마련해 놓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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