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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변정수는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프라이빗 온천 여행에 나섰다. 온천으로 향하며 딸 유채원은 "엄마와 목욕탕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변정수는 알몸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로 인해 '목욕탕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하며 "몇 번 사진을 내려 달라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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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식혜에 구운 달걀까지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새해 맞이 소망을 이야기하며 유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은 "집에 들어와라"고 했지만 유채원은 "아직은"이라며 본가 귀환을 거부했다. 둘째딸 유정원이 소원을 말할 차례가 다가오자 변정수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한 시간 동안 하지 마라"고 말했다. 유정원은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한다. 엄마가 안 쳐다보지 않냐"고 솔직한 내막을 밝혔다. 이에 변정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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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주 할머니 댁에 간 박완규, 박이삭 부자는 '3대 합동 방송'을 준비했다. 박이삭의 방송에 떨떠름한 모습을 보인 박완규였지만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이 시작되자 'BJ 이사기'로 변신한 박이삭은 멘트도 술술 말하며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방송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박완규는 사사건건 간섭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로부터 '버럭 완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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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마친 뒤 박완규는 박이삭에게 "순발력은 좋던데"라며 칭찬을 했다. 그러나 "음악 관련해서 해보고 싶다면서 오늘 방송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서 "내 아들이 시간 낭비를 안 했으면 좋겠다. 네 인생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아들을 위한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상봉은 이청청과 함께 꽃 시장으로 향했다. 이상봉은 꽃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거장의 모습보다 반전의 '소녀 감성'을 선보였다. 꽃에 푹 빠진 이상봉으로 인해 이청청은 짐꾼 역할부터 꽃 심부름까지 해내며 '프로 수발러'로 변신했다.
저녁이 되자 이상봉은 그동안 소원이었던 아들과의 술자리를 요청했다. 어색한 이청청과 달리 이상봉은 "5~6년 만에 처음이다"며 "너랑 해보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이 지나고 나니 후회된다"고 말했다. '질문 폭격기'로 변한 이상봉은 아들의 식성부터 혈액형, 시력까지 물어보며 이청청을 당황하게 했다.
한 잔을 기울인 두 부자는 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청청은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 말했고, 이상봉 역시 본인도 겪었던 고민의 과정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했다. 소원을 성취한 이상봉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아들에 대한 사랑과 진실된 마음을 글로 남기며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라떼부모'와 자녀들은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같은 길을 걸으며 서로를 그 누구보다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족의 따뜻한 의미를 되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