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진현(24)은 엘리트의 길을 걸었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유럽 무대까지 경험했다.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아쉽다. K리그 첫 해인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5골-1도움을 올리며 '역시' 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진현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대구FC로 이적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거제에서 만난 이진현은 "프로 첫 해는 좋았다. 두,세번째 시즌은 나도 아쉬웠다"며 "지난달 훈련소를 다녀왔다. 많은 생각을 했다. 결론은 '초심'이었다. 처음에 간절했던 그 마음으로 하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변화를 택한 것이 이적이었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진현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던 순간, 대전이 손을 내밀었다. 비전도, 목표도 뚜렷한 팀이라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이제 1부와 2부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1부에서 그저 그런 선수로 있을바엔, 2부에서 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의 부임도 이진현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시안게임 당시 이 감독은 수석코치로 이진현을 지도했다. 이진현은 "감독님은 그때랑 똑같다. 여전히 장난도 많이 치고, 훈련장에 들어가면 엄하신 것도 똑같다. 다만 그때는 코치님이니까 세부적이었다면, 이제는 더 큰 틀에서 전체적인 것을 지휘하시는 것만 다르다"고 했다. 강도가 높은 훈련에 대해서는 "진짜 '빡세다'. 프로 입단 이래 가장 힘든 동계훈련"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래도 개인적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온 만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힘들게 한 만큼 보람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진현의 가세는 지난 시즌 미드필드 플레이가 아쉬웠던 대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진현은 "아마도 중앙에서 공수를 오가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 자신 있는 자리"라며 "지난 시즌 대전의 경기를 보니까 롱볼을 많이 쓰더라. 중간에 거쳐가는 플레이가 좀 아쉬웠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거고, 믿음을 주시면 해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에서 부활을 꿈꾸는 만큼 목표도 다부졌다. 그는 "일단 올해 목표는 승격이다. 이것 때문에 왔다"고 했다. 이어 "결국 선수는 공격포인트로 주목을 받는다. 그래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하지만 이에 앞서 경기력이 우선이다. 그래야 공격포인트도 올릴 수 있다. 입단 첫해를 떠올려보면 자신감도 넘쳤고, 경기장에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 심리적으로 위축되다보니, 경기도 못했고, 체력도 떨어졌다. 아까 말한 '초심'으로 가서, 첫 해 때 자신있게 뛰었던 그 경기력을 찾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이광수♥이선빈, 한강 돗자리 데이트 포착 “9년째 연애 중에도 변함없는 핑크빛” -
107만 유튜버 썸머썸머, 남편 도미닉과 끝내 이혼…“재결합 노력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 -
모든 혐의 털어낸 백종원, 1년만에 유튜브 복귀 선언 "억지 민원 고발에 잃어버린 시간" -
고우리, 깜짝 임신 발표 "테스트기 두줄 다음 날 '라스' 연락 와" -
이시영, 이혼→전 남편 배아 이식으로 얻은 딸과 ‘첫 가족 여행’ “아들 질투까지” 행복 근황 -
'순풍 정배' 이태리, 5월 결혼 발표..♥비연예인과 백년가약 "평생 함께하기로" [공식] -
이민우, '불참' 신혜성 언급 없었다…결혼식 현장 공개 -
“43세 첫 시험관, 가능할까” 허안나, 결혼 6년 만에 직접 배주사…간절한 임신 도전
- 1."이탈리아 어린이는 이탈리아 없는 또 다른 월드컵 보게 돼" 감독도, 선수도, 국민도 대통곡!…'4회 우승' 이탈리아 '최초' 3회 연속 본선 좌절 불명예
- 2.'침묵의 덫'에 걸린 '캡틴' 손흥민의 항변 "기량 떨어졌다고 생각 안해, 때가 되면 스스로 내려놓을 것"
- 3.'1435억' 계약해 놓고 빅리그 콜업 계획 없다니 이해불가, 시애틀 유망주 1위 대박쳤지만 "마이너에 더 머무른다"
- 4.첫 선발 등판하는 날 새벽 5시 긴장감에 헛구역질…1회 첫 타자 볼넷 내줬는데 '노히트 노런' 대반전, 9회 2사 128구째 시속 150km 직구로 12번째 삼진[민창기의 일본야구]
- 5.'ERA 29.25' 39억 원투펀치 성적 이게 맞나…LG 계산 제대로 꼬였다, 어떻게 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