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밀란 탈출을 노리는 에릭센, 은근히 인기가 많다. 친정 토트넘에 이어 맨유까지 에릭센 영입을 위한 오퍼를 던졌다는 소식이다.
영국 축구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인터밀란이 에릭센 임대 이적에 관한 맨유의 제안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에 입단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계륵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다. 이에 선수도 인터밀란을 떠나고 싶어하고, 구단도 어떻게든 에릭센을 보내 자신들이 투자했던 1700만파운드를 회수하고 싶어 한다.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완전 이적으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 압박이 심한 구단들이 선뜻 큰 돈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임대로 데려가는 것도 인터밀란에는 환영이다. 단, 임대료와 주급 보전 등을 데려갈 구단에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토트넘이 에릭센 임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맨유 역시 큰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인터밀란에 6개월 임대 제안을 건넸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