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풍성한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시장.
하지만 거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다.
시장에는 여전히 수준급 선수들이 소속팀을 기다리고 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마커스 세미엔 등 실력파 유격수들이 FA 시장에 나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눈에 띄는 FA 유격수 계약은 김하성 정도다.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호세 이글레시아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이 팀을 옮겼다.
정중동의 유격수 시장. 생각보다 느린 움직임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따르고 있다.
팬사이디드는 최근 '마커스 세미엔이 FA 시장의 유사한 선수들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팀이 많지 않다. 세미엔과 다른 유격수 FA에게 기회가 거의 없는 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미엔에게는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관심 있는 구단이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구체화 된 건 없다'고 했다.
김하성 역시 샌디에이고에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입단한 건 아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란 거물 유격수가 버티고 있어 2루수로 우회 경쟁에 나설 전망.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이 그나마 없는 멀티 내야 자리를 선점했다는 시선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매체는 '세미엔은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안드렐톤 시몬스 등 다른 FA와 시장에서 유사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결국 세 선수 모두 희소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셈. 몸값이 치솟기 힘든 상황이다.
유격수 수요 감소, '팔방미인' 김하성 선점 여파, FA 간 공급 경쟁까지 삼중고에 처한 미계약 FA 유격수 삼총사. 그들의 최종 행선지는 과연 어디일까.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류현진의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재 유격수 수요팀 중 하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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