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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성희는 과거 90년대 캐스팅이 너무 안돼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적이 있다고 털어 놓으며 "당시 유일한 낙이 막춤을 추는 것이었다. 친구 세 명과 클럽서 춤을 추고 있는데 저기서 여자인지 남자인기 가늠이 안 되는 머리 긴 남자가 왔다. 그러곤 나를 지긋이 웃으면서 쳐다보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아나운서인 줄 알고 말을 걸었다고 하더라. 그러다 내 팬이 됐고 이후 두 번을 더 만났다.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안 만나고 있었는데 30대 중반이 넘었을 때 남자가 나한테 사귀자고 고백을 하더라. 그때 내 눈에 뭐가 씌었었다. 그동안 남자들이 나한테 운전을 시킨 적이 없었는데 나한테 다짜고짜 운전을 시키더라. 그게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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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남편과 백화점에 갔다. 저쪽에서 배우 오 모씨가 왔더라.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가 온 거다. 그런데 남편이 그 배우를 보더니 나를 유혹했던 때의 그 눈빛으로 그 배우에게 본능적으로 걸어가더라. (바람기) 습성이 남아있었던 거다. 그래서 제가 발로 깠다. 남편이 한 행동은 아내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거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시선이 갈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옆에 있지 않나. 거기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남편을 발로 찼더니 눈이 똥그래지더라. 남편에게 '내가 옆에 있는데 다른 여자를 보고 직진하는 것은 내 자존감을 무너트리는 행동이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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