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게다가 '펜트하우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시즌제 드라마라고 하면 한 작품이 성공하면 그 작품의 성공에 기댄 후속편의 성격이 강했다. 때문에 출연배우가 바뀌는 경우는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작가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는 시즌1과 시즌2가 유기적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전형적인 시즌제 드라마다. 한국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dvertisement
김 작가는 "내 인생에서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펜트하우스'라는 자식을 내놨다. 그는 "그동안 정말 쓰고 싶었던 빈부격차 문제, 학교폭력의 폐해, 불공정한 교육문제, 부동산으로 야기되는 계급화, 가정폭력이라는 인격살인 등 다소 불편한 이야기를 좀더 파격적이고 솔직하게 다뤄보고 싶었다"며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 편성이 결정되면서 많은 제약이 있었고, 몇몇 캐릭터들은 사라지거나 수정됐다. 대신 코믹한 부분들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소 불편한 이야기지만 꼭 해야하는 이야기를 였다는 의미다.
Advertisement
하지만 '펜트하우스'는 처음부터 시즌제는 물론 사전제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었다. 김 작가는 "사전제작인 탓에 방송 중에 대본을 수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연일 비판 기사와 댓글이 쏟아지고, 나때문에 어린 배우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마음이 아팠다"며 "다행히 시즌1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시청자들께서 불편을 느낀 부분은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