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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변수는 있지만, 메이저리그(MLB) 역시 스프링캠프가 임박한 상황. 아직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질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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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명타자가 도입됐다면, 터너는 KBO리그의 노장들처럼 내야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만만찮은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터너는 익숙하지 않은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기거나, 다저스의 제안을 수용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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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7시즌 통산 타율 3할2리 116홈런 40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5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17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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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미국프로풋볼(NFL)이나 미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다른 미국 프로스포츠에 비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어려운 스포츠로 꼽힌다. NFL은 32개팀 중 14팀, NBA와 NHL은 30개팀 중 16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이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지자 임시 방편으로 포스트시즌이 확대됐다. 각 디비전별 2위팀까지 자동 진출하고, 와일드카드(3위팀중 최고승률) 2팀을 더해 16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 것.
선수노조는 이 같은 플레이오프 확대에 꾸준히 반대 의사를 표해왔다. 장기레이스를 치르는 MLB 정규시즌의 비중이 줄어들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각 구단의 수입만 늘어날 뿐 선수 영입 등 전력 강화에 투자하는 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무국과 노조간의 기존 단체협약(CBA)이 2021년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협약 체결을 앞둔 기싸움의 성격도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