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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재진-양재웅은 형제가 똑같이 정신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양재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상담을 해줬는데 하다 보니깐 재밌더라"며 "그때 겉멋이 들어서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 입문' 같은 걸 보다가 그런 꿈을 가지고 의대에 갔는데 아니었다. 요즘에는 신경생리 쪽이다. 정신과에 대한 걸 뇌 과학으로 풀어가고, 치료도 약물치료가 추가된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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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양재웅은 형제를 모두 의대에 보낸 어머니의 교육법도 공개했다. 양재진은 "어머니는 항상 풀어놓고 '나는 널 믿어'라는 무한 신뢰가 있었다.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쳐도 '널 믿는다. 네 자리로 돌아올 거다'라고 했지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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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이날 '옥문아' 멤버 중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재진은 "마음 치유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옥문아'를 몇 번 봤는데 내 눈에 띄는 건 민경훈"이라며 "민경훈은 '아는 형님'이나 '옥문아'에서도 동화되지 않는 사람인 거 같다"고 답했다. 양재웅도 "섬 같은 느낌이다. 근데 고립된 느낌인데 눈빛은 따뜻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외딴 섬'이라는 표현에 민경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여행도 혼자 가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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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재진은 "보통 저렇게 공허함 느끼는 분이 일 끝나고 술과 이성으로 공허함을 푸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희철은 "뒤에 한 말은 빼달라. 우리 어머니가 보고 있다"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너무 좋다. 난 제일 속상한 게 나에게 키스를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자기애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양재진은 "누구를 나 이상으로 사랑하기가 힘들지 않냐. 그래서 짧게 자주 바꿔가면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당황한 표정으로 "그랬었는데..."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또 양재웅은 송은이의 자화상에 대해서는 "성적 욕구가 충만하고 에너지가 높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소통에 대한 확실한 의지나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양재진도 "이성에 대한 욕구는 분명히 있는데 그걸 표현하는 걸 굉장히 불편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못 이기는 척 넘어갈 정도로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은이는 "진짜 적극적이면 만나긴 했다"며 공감했다. 이에 멤버들은 적극적인 김영철을 언급했고, 송은이는 "김영철은 카메라가 돌아야 적극적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이한 그림체로 눈길을 사로잡은 민경훈은 "난 얼굴 형태를 급하게 그린 거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양재웅은 "앞서 굉장히 섬 같다고 했는데 민경훈이 누구랑 가까워지면 완전히 경계가 허물어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본인도 그게 두려워서 경계를 억지로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