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직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원주 DB 두경민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두경민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하며 84대82 승리를 책임졌다. 최하위 DB 입장에서 선두 KCC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웠지만, 두경민이 2쿼터에만 혼자 13득점을 기록하며 초반 점수 차이를 벌린 게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두경민은 또 4쿼터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막판 승부처 천금같은 연속 득점을 터뜨려줬다. 1점차 승부에서 양팀이 득점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때 그 흐름을 깨준 게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최근 허리 부상과 장염 증세 등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10~15분 정도 출전을 예상했지만 두경민은 이날 22분7초를 뛰었다.
두경민은 경기 후 "이겨서 기분 좋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잘한 것보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효율성 높은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니 수비까지 영향을 미쳤다. 리딩 가드로서 내가 그런 부분을 조절하지 못했다. 또 2쿼터 뛸 때와 후반 뛸 때 체력적인 차이가 제일 컸다. 아직까지 죽을 먹고 있다. 그래서 페이스 조절이 잘 안됐다. 그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두경민은 최근 몸이 아팠던 것에 대해 "허리 부상이 좋아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열이 너무 심하게 나 4일 동안 아무 것도 못먹었다. 장염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했다. 다행히 트레이너 형들이 회복을 위해 관리를 너무 잘해주셨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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