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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케이타의 어떤 점이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상대 분석을 떠나 해결책을 내부에서 찾았다. 케이타가 최근 면담에서 "황택의가 나에게 공을 올려줄 시점에서 올려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자 이 감독은 세터 황택의를 불러 케이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 전날 연습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케이타가 워낙 좋지 않아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네가 힘을 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케이타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고, 황택의를 불러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황택의도 케이타가 좋지 않자 불안해서 공을 올리지 못했던 것도 있었다. 결국 황택의에게 케이타가 정 못하겠다고 하기 전까지 공을 올리라고 주문했다. 이후 범실이 나오는 건 세터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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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케이타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착한 선수다. 그런데 자기 고집도 있다. 안될 때이다보니 본인도 짜증이 나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것 같다. 다만 나도 그렇고, 택의도 그렇고 화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도 어느 정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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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김재휘도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군제대 이후 아직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줬다. 블로킹 4개를 포함 9득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 감독은 "김재휘는 경험도 부족하고 공을 많이 만지지 않았다. 그래도 멘탈이 강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도 있고,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팔꿈치 통증만 없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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