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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함소원 "작년 지출 1억원"→진화 "300만원 주식, 잃으면서 공부"('아내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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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함소원과 진화가 뜨거운 주식 대란에 두 팔을 걷는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주식에 관심을 갖는 진화를 보며 근심 걱정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가족의 소비 생활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카드 내역을 찾아봤다. 심각하게 지출 내역을 보던 함소원은 지난해 지출액이 1억원 이상 사용된 것을 보고 심각성을 인지한 것. 함소원은 "원래 100만원만 카드를 쓰기로 했는데 얼마 전부터 조금씩 더 쓰더니 120만원이 넘었다. 지난해 시어머님과 9개월간 살았는데 식대가 굉장히 많이 나갔다. 그건 아낄수가 없는 돈이었다. 또한 이모님 월급과 보험비가 꽤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결국 함소원은 친구를 대신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온 진화를 보자마자 "왜 약속을 어기고 120만원이나 쓴거냐"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런 함소원의 잔소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온 진화는 때마침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으며 컴퓨터를 통해 주식을 검색했다.

진화는 함소원 몰래 주식을 시작했고 친구에게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느낌이 이상했던 함소원은 방으로 들어와 진화를 추궁했고 결국 진화는 300만원을 투자해 주식을 하고 있는 상황을 알게 됐다. 함소원은 "주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냐. 이미 돈을 잃은 이상 장난은 아니다. 전문가도 어려운게 주식이다. 공부는 한거냐"고 화를 냈다. 이에 진화는 "재미삼아 한거다. 얼마 안했다"고 항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진화는 "잃으면서 배우고 있다. 손해를 보면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며 자신만의 논리를 이어갔고 함소원은 "이참에 공부를 하자"면서 투자 아카데미 대표 이정윤을 찾아가 특급 주식 과외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0억 슈퍼개미 이정윤은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향해 "어렸을 때부터 부자에 대한 꿈이 있었고,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처음에 1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투자해서 20대부터 3~4년동안 100억 가까이 벌었다. 현재 200억의 자산가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투자는 셀프다. 수익이 나던 안나던 나던 내가 직접 종목을 선정해야한다. 그런데 사람들 절반은 지인에 휘둘려서 투자한다. 의존적으로 투자하면 실력이 제자리 걸음이 된다"며 "그 회사의 재무제표를 잘 분석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좋은 회사를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MC 박명수와 이휘재도 크게 공감했다. 특히 이휘재는 박명수의 사우나 사건을 언급했고 박명수 역시 "그 당시 3000만원을 날렸다. 사우나에서 자주 마주치던 남자가 커피 한 잔 하자고 해서 갔는데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투자를 권했다. 그때 3000만원을 넣었는데 한 두 달 뒤 연락이 끊겼다. 나중에 그 회사는 상장폐지됐다"고 씁쓸한 경험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