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 좀 특이하다.
18승5패, 단독 1위다.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게임 차로 벌렸다. 7경기가 남았다. 우리은행은 주축인 김정은과 최은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반면, KB는 별다른 부상자가 없다.
즉, 순항 중이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
KB 안덕수 감독과 선수들과 승리를 한 뒤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보완점에 대해 주로 얘기를 한다.
안 감독은 27일 BNK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뒤 "20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막판 8점 차까지 쫓겼다. 상대에게 쉽게 3점슛을 허용한 부분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들어온 김민정도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다. 아직도 정체된 플레이가 있다. 또 수비에서는 한 박자 빠른 로테이션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B는 강하다. 올 시즌 모든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수는 1대1로 막기 힘들다. 시즌 초반 살짝 부진했던 강아정은 리그 최고의 클러치 슈터다. 최근에는 4쿼터 뿐만 아니라 승부처 고비마다 확률높은 외곽포를 터뜨린다.
김민정은 포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심성영과 염윤아 등이 가드진에 포진해 있다. 즉,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브레이크 이후 실제 KB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다. 매 경기 접전이었다. 김정은 최은실 등 주축들이 빠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1위다.
더욱 무서운 것은 안 감독과 KB 선수들은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팀 전체적 활동력이 최상치로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코트에서 실험하고 있다.
KB는 세밀한 약점들이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보완되면 막을 팀이 없다. 과연, KB가 그들이 진단한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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