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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를 끊은 우리카드는 승점 41점(14승11패)을 마크하며 4위를 유지, 3위 OK금융그룹(42점)을 바짝 뒤쫓았다. 한국전력과의 시즌 맞대결에서도 3승2패로 앞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승점 39점(12승13패)으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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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1세트를 66.66%의 압도적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4점차로 따냈다. 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러셀의 서브 득점과 이시몬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12-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꾸준히 추격전을 벌인 끝에 상대의 서브 범실과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17-15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하현용과 최석기의 결정적인 블로킹에 힘입어 4점차로 벌리며 흐름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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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서는 한국전력이 초반 4번의 서브 범실을 기록, 고전하다 중반 러셀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14-11로 달아나며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3~4점차로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막판 알렉스의 공격을 앞세운 우리카드에 1점차로 쫓겼지만, 신영석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마지막 점수를 따내 2-1로 세트를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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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승부도 막판에 갈렸다. 8-6으로 앞선 채 코트를 바꾼 우리카드는 꾸준히 1~2점차 리드를 이어간 뒤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 13-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저번 경기가 그런 상황에서 오늘 이렇게 가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어떻든 이겨서 이런 상황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세터 하승우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신 감독은 "경기 중 짜증이 나도 냉정해야 한다. 알렉스도 저번 경기에서 할 의사가 없어 보여 뺐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열심히 잘 해줬다. 안될 때일수록 세터가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면서 "승우는 볼 컨트롤에 기복이 있는데, 자기 것을 완전히 만들어야 좋은 세터가 된다. 빠르게 가는 건 좋은데 공격수와 타이밍 맞게 올려야 한다. 수비도 좀더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