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는 솔샤르를 기다려줬는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에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 레전드 출신 램파드 감독을 18개월만에 경질했다. 지난 시즌 부임 첫 해 팀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선물을 했지만, 이번 시즌 2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쓰고도 부진하자 구단 수뇌부는 빠른 결정을 내렸다. 새 감독 토마스 투헬이 이끄는 첼시는 28일(한국시각)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르바토프는 현지 매체 '베트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솔샤르와 램파드 사이에는 유사한 점이 있따. 둘 다 각 클럽의 레전드였고, 두 사람 모두 빅 클럽을 이끌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베르바토프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 우여곡절 힘든 시간을 겪었다. 사람들은 그의 해고 얘기를 계속해서 꺼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타이틀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첼시는 인내심이 많지 않았다. 나는 첼시가 램파드 감독에게 상황을 반전시키고 새 선수들이 팀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더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램파드 감독이 원해 영입했던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대어급 선수들이 부진한 게 독이 된 상황. 베르바토프는 "감독이 선수들을 원했고, 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감독과 구단을 비난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18개월은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첫 시즌 성적을 본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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