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반 유효슈팅 0.
토트넘이 강등권 브라이튼을 만나 얼마나 답답한 경기를 한 지 단적으로 보여준 기록이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직전 리버풀전에서 1대3으로 패하고, 그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브라이턴전 참패로 큰 위기에 빠지게 됐다.
케인이 빠졌다지만 손흥민이 건재하고 중원 자원들도 탄탄해 토트넘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케인이 빠지자 공격에서의 중압감이 떨어졌다. 제대로 된 연계 플레이가 거의 없었다. 상대가 토트넘 공격 라인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전체 슈팅 수 16-8 브라이턴의 리드. 더욱 참혹한 건 전반 토트넘의 유효슈팅이 0개였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에릭 라멜라가 2개의 슈팅으로 팀 최다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2개 중 유효 슈팅은 1개 뿐이었다. 후반 29분 나온 중거리 슈팅이었다. 후반 30분 나온 비니시우스의 왼발 슈팅 정도가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를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선발로 나선 가레스 베일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그만큼 참혹한 공격력이었다.
수비도 문제였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리버풀전 불화를 일으킨 서지 오리에도 엔트리에서 제외시켜버렸다. 하지만 그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양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을 허용하는 장면을 자주 노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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