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날부터 내린 비가 사직 야구장을 적셨다. 내야에는 큼직한 물웅덩이가 생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프링캠프 야외 훈련을 취소했다. 캠프 첫날인 만큼 간단한 선수단 미팅만 가질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허문회 감독 포함 총 10명의 코칭스태프와 이대호 등 38명의 선수들이 어우러져 첫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연속 내린 비로 그라운드 곳곳이 흠뻑 젖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근방에는 방수포를 깔았지만, 내야에도 웅덩이가 생김에 따라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워졌다.
롯데 측은 "캠프 첫날인 만큼 선수단 첫 미팅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