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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우리카드 위비를 상대로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연속 따내는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올시즌 우리카드 전 4승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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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문성민의 파이팅에도 불구하고 첫 두 세트는 무기력했다. 주포 다우디의 부진이 컸다. 다우디는 1~2세트 합쳐 5점, 공격성공률 26%에 그쳤다. 3세트 초반에도 우세를 점했지만 중반 이후 14-15로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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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은 공격 성공 뒤 코트를 달려나가 관중석 앞까지 달려나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문성민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함께 했다. 기적처럼 분위기가 바뀌었다. 웜업존만 달구다 20-19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된 다우디는 딴사람처럼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따냈다. 4세트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뒤늦게 투입된 김선호는 3경기 연속 4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냈고, 다우디의 고공강타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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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났을 때 다우디의 기록은 어느덧 23점, 공격성공률 50%로 바뀌어있었다. 3~5세트에만 18점을 따냈다. 문성민(14점) 허수봉(13점) 차영석(11점) 김선호(9점)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58점을 합작한 우리카드의 알렉스(35점) 나경복(23점) 쌍포를 제압한 힘은 감독의 용병술과 팀의 조직력이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