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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클롭 감독이 선발 출장한 밀너를 불러들였다. 커티스 존스와 교체 아웃된 직후 밀너는 서운함 가득한 얼굴로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는 듯 교체에 불만을 제기했다. 클롭 감독이 이유를 설명하며 다독인 후 밀너가 돌아서는 찰나의 순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지 불과 몇 초만에 존스가 오른쪽의 살라에게 날선 도움을 건네며 승리의 시작점이 됐다. 용 빼는 용병술, 첫 골 직후 밀너는 웃음을 터뜨리며 클롭 감독과 포옹했고, 클롭 감독은 장난스럽게 밀너를 밀쳐냈다. 이후 후반 23분 샤키리의 도움을 받아 살라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바이날둠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리버풀은 3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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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밀너가 내게 다가와서 '깊이 내려서서 조금만 뛰라고 하셔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왜 저를 빼신 거냐'고 했다. 그리고 몇 초 후 살라의 골이 터지자 그가 돌아와서 '예스, 좋은 포인트였어요, 좋은 결정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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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우리는 우리 모든 선수들을 아끼려고 노력한다. 밀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선수보호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클롭 감독과 밀너의 터치라인 급화해를 언급하며 '크롭은 언제나 옳다(Klopp's always right)'는 한줄 촌평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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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