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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와 류현진의 동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 시절부터 이어진 두 선수의 두터운 친분은 야구계에 정평이 나 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멀리 떨어지게 됐지만, 류현진은 매년 새 시즌 준비 시점에서 장민재와 함께 몸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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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장민재는 무너진 한화 마운드에서 정우람과 함께 베테랑의 역할을 다했다. 선발-불펜을 종횡무진하면서 거둔 성적은 2승7패, 평균자책점 6.75. 앞선 두 시즌 승수를 쌓아가며 선발진의 한축 노릇을 했던 모습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하지만 장민재는 아쉬움이 아닌 기대를 노래했다. 그는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실수가 두려워 우물쭈물하는 것과 도전했다가 실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감독님은 '두려움에 우물쭈물하는 모습은 용납이 안 된다'고 하셨다"며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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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민재의 이름 앞에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 리빌딩에 앞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떠난 한화의 젊은 마운드에서 장민재는 중심을 지켜야 할 선수다. 때문에 책임감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장민재는 "예전엔 형들에게 의존했지만, 이제 그럴 위치가 아니다. 한화에 오래 몸담아왔고, 고참이 됐다"며 "개인적인 활약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을 끌어가며 팀 성적도 내야 한다. 책임감이 엄청 커졌다. 올해는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다 잡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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