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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둘러본 한화의 1차 캠프 여건은 더할 나위 없었다. 숙소인 거제 한화리조트는 지역 최고급 시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숙식은 물론 실내 훈련을 펼치는 웨이트장이나 선수, 코치진 미팅룸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한화 투수 최고참인 정우람은 "(시설은) 운동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다. 음식도 맛있다. 이런 조건에 미국, 일본처럼 날씨까지 따뜻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구단에 감사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자각해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투수 장민재도 "해외에 비해 이동거리가 짧다. 오랜 시간 버스를 타지 않고 내리자마자 곧바로 짐을 풀고 쉬고, 운동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편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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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날씨에 대한 우려까지 지우진 못했다. 수베로 감독이 선수 파악을 위해 오전, 오후로 나눠 꽤 긴 시간을 할애했던 첫날 훈련이 비로 취소됐다. 2일에는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포수 최재훈은 "춥다보니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우람도 "캠프 첫날부터 비가 와서 김이 빠지긴 했다. 비까지 오면 훈련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비는 안 왔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정, 플랜B를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동적으로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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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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