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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훈련 열기는 뜨거웠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날씨가 춥고 또 선수들이 오버 페이스를 하다가 부상이 염려되기 때문에 1차 캠프에서는 실내 훈련 위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선수단은 1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기본 워밍업을 시작으로 실내 타격 훈련, 수비 훈련, 필드 훈련을 부지런하게 소화했다. 볕이 잘 들고 쾌적한 실내 훈련장은 오후 기온이 섭씨 20도에 육박할 정도였다. 선수들은 땀을 흘리면서 반팔을 입고 훈련을 했다. 실내 훈련장 바로 옆에 위치한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선수들이 수시로 오가며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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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날은 아침에 내린 비와 높은 기온으로 날씨가 비교적 따뜻했지만, 여전히 기온에 대한 우려는 있다. 김태형 감독은 "나도 국내에서 캠프를 하는 게 걸프전(1991년) 이후 처음"이라고 웃으며 "실내가 워낙 잘돼있어서 실내 훈련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날씨가 추운 게 걱정이다. 야외 훈련을 1차 캠프에서는 못할 것 같다"면서 "야수는 크게 걱정이 안되는데 투수들의 스케줄을 원래 캠프보다 늦추는 게 나을 것 같다. 개막 전까지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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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은 단연 환경적인 면이다. 두산은 이천 실내 연습장 내에 위치한 숙소를 선수들에게 1인 1실로 배정했다. 이미 2군 선수들이 쓰고 있는 숙소인데다 만족도는 매우 높다. 허경민은 "숙소는 거의 호텔급이라고 생각한다"며 깔끔한 숙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밥 잘 나오기로 유명한 2군 구장인만큼 식사 역시 걱정이 없다. 또 가족들과 비교적 가까이에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역시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영하는 "휴대폰에 유심칩을 안끼워도 되고, 전화가 잘 터져서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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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