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의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샬케04로 이적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의 우승 멤버였던 무스타피는 이번 시즌 아스널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가브리엘 마갈레스, 다비드 루이스 등이 합류한데다 파블로 마리, 롭 홀딩 등이 버티고 있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무스타피는 이번 시즌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도 없었다. 입단 후 줄곧 주축 선수로 뛰다 갑자기 백업으로 밀리자,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았고, 결국 샬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비 라인이 붕괴된 리버풀 이적설도 있었지만, 독일로 향하게 됐다. 샬케는 오잔 카박이 리버풀과의 임대 계약을 맺어 공백이 생긴 수비 자리를 무스타피로 채웠다. 계약 기간은 6개월. 단,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형식이다. 아스널이 계약을 해지해줘 자유의 몸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무스타피는 지난 4년 반동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2번의 FA컵, 1번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으며 151경기에 뛰며 9골을 넣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무스타피는 오랜 기간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였다. 선수로서의 전문성, 그리고 항상 준비돼있는 모습에 감사했다. 아스널의 모든 사람들은 무스타피가 샬케에서 잘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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