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향기과 영화 '아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
3일 서울 광진구에서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김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향기는 극중 연기한 아영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아영이 저와 닮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외부적 현실적 상황은 저와 많이 다르지만, 아영이가 하는 행동이나 선택들에 있어서 '왜'라는 의문이 하나도 들지 않더라. 그런 의문에서 한 주체로서의 인간으로서 저와 닮은 인간이지 않나 싶다"며 "기본적으로 아영이는 생활력이 강한 친구이지만 본인이 노력을 해도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이 있어서 자기 방어가 깔려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이 특정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비춰지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촬영을 마친지 오래된 작품이 아니라서 영화를 보는 내내 촬영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제일 처음 받았던 시나리오 보다 감독님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조금더 따뜻하고 감정을 나눌 만한 대사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감정들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향기는 "요즘 내가 아닌 타인에게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지 않나. 타인에게 꼭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같은 여성으로서 이 영화가 여성 중심 서사다 보니까 여성을 대변하는 면에서 할 수 있는게 생겼다는 것도 기쁘다"며 '아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영화 '동구 밖'으로 2018년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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