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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훈련에 답답함을 드러낸 선수도 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다.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비추더라. 실내에서만 훈련하냐는 것이었다. 자신은 타격, 러닝이 아닌 땅볼 훈련을 하고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내심도 미덕'이라고 얘기해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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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조는 투수조보다 1시간 늦게 출근한다. 오후 1시부터 스트레칭, 러닝, 캐치볼을 진행한 뒤 오후 1시 45분에는 번트, 수비, T플립 등 BP(Batting Practice) 훈련을 갖는다. 그나마 야구배트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것도 1시간에 불과하다. 이후 웨이트와 컨디셔닝을 거쳐 오후 3시부터 나머지 훈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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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은 투수들의 불펜 피칭 스케줄을 8일부터 잡아놓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이 일주일 이상 연기돼 캠프가 길다. 지난해에도 캠프가 길어서 선수들이 시즌 후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속도조절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지난해 윌리엄스 감독은 코로나 19 여파로 3개월여간 캠프를 치르면서 곤혹을 겪었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19차례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메이저리그 못지 않은 경기수를 소화했다. 그래서 올해는 연습경기도 확 줄였다. 거리가 가까운 한화 이글스와 4차례, KT 위즈와 1차례 연습경기만 잡아놓았을 뿐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주는 필드에 나가서 작전이나 배팅 훈련을 하지 못하지만, 필드에 나가기 전에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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