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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20득점 12리바운드) 이현민(20득점, 6어시스트)이 맹활약. 버논 맥클린도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으로 일등공신이 됐다. KCC는 송교창(19득점, 6리바운드)이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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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CC는 아웃렛 패스에 의한 속공이 강한 팀이다. 쉽지 않은 얘기이긴 한데, 배드 샷과 실책을 줄여야 그 팀의 강점을 봉쇄할 수 있다"고 했다. 리바운드에 의한 공수 전환 속도가 KCC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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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강점 중 하나는 두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고르다는 점이다. 2쿼터 라건아가 미드 점퍼를 성공시켰다. 2쿼터는 '세컨드 유닛'의 싸움이었다. KCC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신의 농구를 했다. 빠른 공수 전환, 적극적 돌파에 의한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현대 모비스는 장재석이 골밑에서 6득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현민도 재치있는 미드 점퍼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단, 숀 롱이 다시 투입됐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무리한 1대1 공격이 이뤄졌고, 결국 KCC의 속공으로 계속 연결이 됐다. 즉, 숀 롱이 현대 모비스의 흐름을 끊고, KCC에게 탄력을 붙여주었다. KCC는 라건아의 풍부한 활동량에 강점인 속공이 잇따라 터졌다. 결국 48-33, 15점 차 KCC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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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이 들어가자, 갑자기 KCC의 공격이 정체됐다. 이정현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태. 맥클린이 구석구석 헬프 수비를 센스있게 하자, KCC의 저돌적 공격 옵션들의 위력이 반감됐다. 4쿼터 KCC는 속공 2득점 외에는 공격 활로를 전혀 뚫을 수 없었다. 반면, 현대 모비스는 장재석과 맥클린의 골밑을 번갈아 공략하면서 추격. 득점력이 전무했던 맥클린이 이현민과 2대2를 연속으로 성공, 결국 2분58초를 남기고 73-70, 3점 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여기에서 승패는 갈렸다.
현대 모비스는 숀 롱의 무리한 공격으로 KCC의 속공에 '부스터'를 달아줬다. KCC는 3쿼터까지 매우 빠르면서 강력한 공수전환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현대 모비스는 예상치 못했던 맥클린, 장재석, 이현민 등이 맹활약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