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심판위원장에게 물어보고, 제소를 하든 하겠다."
부산 BNK 유영주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마지막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심판의 콜이 제대로 불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BNK는 4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2-66으로 패했다. 전반을 8점 앞섰고, 4쿼터 마지막 접전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공격 상황에서 진 안의 슛이 무위로 돌아가며 동점 찬스를 날렸다.
유 감독은 파울 장면부터 경기 후까지 심판진을 향해 격한 항의를 했다. 왜 파울을 불지 않았냐는 것이다.
진 안의 슛 블록 장면은 사실 100% 파울이라고 하기는 애매했다. 유 감독이 말하는 건 슛 장면이 아니었다. 슛을 쏜 후 그 다음 장면 이소희가 리바운드를 들어가려 할 때 한채진이 이소희를 가격한 부분을 지적했다. 경기장 느린 화면에서 확실히 접촉하는 장면이 나왔다. 팀파울 상황이었기에, 거기서 파울이 나왔으면 자유투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이 3명인데 왜 모두 슛 쏘는 장면만 보는 건가. 마지막 상황 이소희가 팔로 맞았다. 영상을 못봤다면 모르겠지만, 충돌이 확실하게 보였다. 왜 심판들이 승부를 바꾸는가. 박빙 상황에서 그 판정 하나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 심판위원장에게 물어보고, 연맹에 제소를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5라운드가 끝나는시점인데도 심판들의 기준이 없다. 감독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있고, 진안 슛 장면은 말도 안한다. 경기 끝나고 파울 장면을 체크하겠다는 말은 뭐하러 하나"고 말하며 격분했다.
사실 유 감독은 BNK 감독 부임 후 억울한 장면이 나와도 항의를 거의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울분을 참지 못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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