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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아한 거짓말'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신과함께-죄와 벌'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라선 배우 김향기. 2019년 '증인'에서 아스파라거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을 위로했던 김향기가 다시 한번 따뜻한 힐링 무비 '아이'로 지친 관객의 마음을 촉촉히 적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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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향기는 최근 '증인'부터 '아이'까지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면서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누군가를,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연기를 맡는 것이 좋다고 팬분들도 말을 많이 해주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가 택할 때는 제가 끌리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소소한 재미들에 끌린다. 사실 저는 제가 봤을 때 재미있는 작품을 택한다. 감사하게도 그런 작품이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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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부적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적인 여건은 다르지만, 한 주체의 인간으로서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지고 있는 본성,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선택하고 해내가려는 방식이 저와 비슷한 비슷한 느낌을 가진 친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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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아동이라는 극중 캐릭터를 설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보호종료아동이라는 말 자체가 가진 의미를 이해하는 게 어떤 걸까 싶었다. 그 말 자체가 서술적인 말이라서, 받아들일 때도 서술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싶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단 보호종료아동 보다는 아영으로서 연기를 보여드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영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아이이지만 자신의 노력으로서는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백이 있는 친구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안정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지만 내재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말할 때 느낌이나 분위기에서 풍겨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 타인과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서 서툰 면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