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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로맨스 대가' 홍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설날 극장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친'(09)에서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지영 감독은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무서운 이야기'(12) '가족시네마 -별 모양의 얼룩'(12) '결혼전야'(1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16)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연출작을 선보였다. 특히 결혼 7일 전 네 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를 그린 '결혼전야'에서는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로 풀어내 대중의 호평을 이끌었고 '전야'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새해전야'에서는 새해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한 해의 마지막 일주일을 각양각색 커플을 통해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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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지영 감독은 남편이자 동료인 민규동 감독에 대해 "평소에 감독들에게 감히 사회 생활, 결혼 생활을 추천한다. 영화 일을 하면서 감독 부부로 20년간 룸메이트를 한다는 건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해도 많이 받는다. 감독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 예시가 있어서 여러 상황을 다 이해해준다. 그런 면에서는 영화 안에서 롤이 같다는 분명한 공통점 때문에 편한 것은 있다. 또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민과 판단이 있다는 점도 좋다. 민규동 감독은 내 주변에 가장 가깝지만 가장 객관적이고 무서운 모니터를 하는 사람이다. 연출의 영역은 서로 존중하지만 과정 중에서는 서로 정확한 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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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홍지영·민규동 부부에 대해 김강우는 '존경하는 부부'라고 언급한 바, 이에 홍지영 감독은 "나와 함께한 배우들은 서로 일상을 나누는 편이다. 김강우의 자녀들 이야기도 수시로 이야기를 한다. 김강우도 가정적이고 성실한 배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다. 내 안에서 조언도 하는 편이다. 그저 감독 부부가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생활적인 질문도 하고 고충을 잘 들어줘서 좋아하는 것 같다. 영화와 일상을 공통 분모가 있어서 서로 교류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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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