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한 상대를 만나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100%를 발휘해줬다."
4일(한국시각) 카타르 클럽월드컵에서 울산 현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홍명보 감독이 강호 티그레스를 상대로 물러섬 없이 맞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아시아 챔피언' 울산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전에서 전반 24분 김기희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상대 원톱 앙드레 피에르 지냑에서 전반 38분 동점골,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역전패했다. .
비록 역전패하긴 했지만 이동준, 김지현, 설영우, 원두재 등 영건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도 2선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반짝반짝 빛났다. 강호 티그레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밀리지 않는 투혼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리그에서의 경기력을 한껏 기대하기에 충분한 한판 승부였다.
홍명보 감독는 경기 후 온라인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강한 상대를 만나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잘했던 부분은 상대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비적 측면에서 아주 잘됐다"고 칭찬했다. "저희가 선제골을 넣은 후 상대의 공격이 강해지면서 라인이 내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선수들은 잘 대응했다. 두 골 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 티그레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 대해 "멕시코 팀은 굉장히 강한 팀이고 저희가 이 경기에 대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준비를 했다. 준비한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답했다. "아시아 대표로 나와서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은 아시아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준비기간에 비해서는 충분히 100% 발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그레스에 패한 울산은 한국시각 8일 자정 알두하일-알아흘리전 패자와 5-6위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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