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상징하는 키워드 중에는 '안방 강자'도 있다. 홈에서만큼은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게 최근 무너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대3으로 패한 뒤 5일에는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도 0대1로 무릎 꿇었다. 전반 24분 조르지뉴에게 허용한 페널티 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무리뉴 감독의 20년 넘는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 처음 찾아온 홈 2연패다. 이번이 327번째 리그 홈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첼시~인터밀란~레알 마드리드~첼시~맨유를 거치면서 '홈부심'(홈경기 자부심)을 바탕으로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2019년 11월 지금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도 8년여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2012년 11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 처음 겪는 EPL 3연패인 셈이다. 한때 선두권에 머무르던 토트넘의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추락했다. 3연패를 안긴 팀이 런던 라이벌이라, 더 뼈아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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