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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SBS 설날특집극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 류현경. 지난 해 개봉한 '기도하는 남자'에서 개척교회 목사 남편을 둔 아내 역을 맡아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세심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그가 힐링 영화 '아이'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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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경은 '아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는데 영채에게 마음이 굉장히 가더라. 모든 결핍과 자기 혐오로 가득찬 영채라는 친구가 스스로는 잘 드러내지 않는게 인상적이고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기 복잡하고 힘들겠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싶었다. 겉으로 많이 드러내지 않는 마음들이 영화의 결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 인물들을 도구로 쓰지 않고, 정말 진솔하게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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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성숙해지고 싶었다'는 류현경의 말에 '촬영을 마친 후 성숙해진 것 같나'라고 묻자 "전 이런 좋은 영화에 우리의 마음이 담겨 나온다는게 감격스러웠다. 그 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제가 처음 연기를 평생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순간이 떠올랐다. 스물다섯살 때 '신기전' 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를 평생 해야지'라고 마음먹게 됐는데, 그 마음이 다시 떠오르게 되더라. 그런 마음이 다시 드는게 성장이라면 성장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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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