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진행 속도가 빠르다. 벌써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루친스키는 5일 마산야구장 불펜에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30구 정도를 던졌다.
대부분 외인 선수들이 자가 격리 중인 상황. 캠프에 합류한 투수들 조차 기껏해야 하프 피칭 단계임을 감안하면 경쾌한 흐름이다.
이날 루친스키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이동욱 감독은 "루틴대로 철저하게 준비를 잘 했다고 하더라"며 "워낙 평소에 자리 관리를 잘 하는 선수 답게 미리 준비를 잘 해왔다. 큰 걱정은 없다"고 확신했다.
올 시즌 KBO 리그 판도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외인 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마다 외인 수급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효자 외인의 이탈이 있었고, 새 외인 뽑기는 쉽지 않았다.
아예 미국 쪽을 포기하고 일본과 대만 리그 등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키움 새 외인 타자의 경우 처럼 마지막 까지 신중하게 기다리는 팀도 있다. 합류가 늦어질 수록 적응의 문제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캠프를 외인선수들과 함께 시작하지 못하는 팀들이 수두룩한 상황. NC 다이노스는 다행인 편이다.
투-타의 핵인 기존 루친스키와 애런 알테어가 빠르게 입국해 캠프 시작부터 합류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미리 몸을 잘 만들어 왔다. 알테어도 경쾌한 모습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새 외인 웨스 파슨스 만이 유일한 변수가 될 전망. 5일 입국한 파슨스는 오는 19일 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변함 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루친스키. KBO리그 3년차를 맞는 최고 몸값 에이스의 듬직한 행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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