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레이 파울러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부진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스널이 토트넘을 제치고 더 높은 리그 순위로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3)은 8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손흥민, 베르바인을 공격진에 배치하며 선수비 후 역습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역습은 날카롭지 않았고 첼시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중 전반 23분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어처구니없는 태클로 페널티 킥을 헌납해 실점했다. 여러운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가 돼서야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뒤 0-1로 패배했다.
아스널 레전드 파울러는 라이벌 팀의 부진에 즐거워했다. 파울러는 6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은 더 좋은 축구와 승리에 익숙하다"면서 "아스널 팬으로서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걸 보는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끔찍했다. 보기 힘든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승점 33)은 최근 리그 3연패에도 불구하고 라이벌 팀인 아스널(승점 31)보다 2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를 앞세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파울러는 "토트넘 팬들이 '아스널은 여전히 우리보다 아래에 있다'고 말할 거로 확신한다"며 "하지만 경기력은 아스널이 훨씬 더 낫고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빠르게 하락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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