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응수가 '곽철용'으로 돌아와 '아는 형님'을 휘어잡았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응수, 개그맨 이진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원조 곽철용의 등장에 이진호의 어깨도 잔뜩 솟았다. 김응수는 '타짜' 명대사를 읊으며 카리스마를 뽐내 멤버들을 기죽게 했다.
이진호는 "나 과학고 나온 남자"라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농업고 출신 아니냐"는 질문에 이진호는 "사실 농고 나왔는데 졸업하고 바이오과학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과고 출신이라고 '문제적 남자"도 출연했는데 한 문제도 못 맞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별명이 '한결 같은 노안'이라는 김응수는 갈수록 어려지는 외모를 공개했다. 20대 때 아내와 찍은 사진을 본 멤버들은 "혹시 따님이냐"고 물었고 김응수는 "사람들이 아내가 고등학생이냐고 많이 물어봤다"고 토로했다. 김응수는 "이경규와 진성이 한 살 형이다. 이한위와 동갑이고 한 살 동생이 최수종"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복면가왕'에서 반전의 노래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 김응수 역시 섭외를 몇 차례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노래를 못해서 그랬냐"고 묻자 김응수는 출연료가 맞지 않았다고 제스처로 표현했다.
김응수에게 이진호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김응수는 "사실 '아는 형님"이라는 프로 자체를 잘 몰랐는데 아내랑 두 딸이 '찐팬'이다. 어느날 딸이 이진호라는 개그맨이 아빠 흉내를 그렇게 잘한다더라"라며 "이진호를 찾아보니까 너무 똑같이 잘하더라. 한창 곽철용 신드롬이 불 때 진호가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진호 역시 "따님이 내 SNS에 '아빠를 흉내 내줘서 고맙다'고 댓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이진호가 아니었으면 광고가 100개 정도에서 멈췄을 거다. 진호가 불을 질러서 광고 의뢰가 120~130개 들어왔다. 그 중 다섯 개 찍었다"고 자랑했다.
이진호는 '타짜' 속 여러 인물 중 곽철용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김응수의 연기톤을 너무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타짜' 속 김응수의 명대사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는 애드리브였다고. 김응수는 "감정 잡고 있는데 (운전기사가) 올림픽 대로를 얘기하더라. 왜 운전기사가 회장한테 길이 막힌다고 하겠나"라며 "또 조승우가 무기를 빼야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무기를 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대사를 해야 했다"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나온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이수근이 "그 정도면 진호 차라도 사줘야겠다"고 하자 김응수는 "안 그래도 차나 집 중 하나 고르라 하려고 했다"고 밝혀 이진호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진호가 "나 집이 없다"고 하자 당황한 김응수는 "1년치 내주면 되겠다"고 말을 슬쩍 바꿨다. 이진호는 "보증금 많이 내서 얼마 안 나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김응수는 "진호에게 집을 사주면 CF가 들어올 거다. 그럼 그걸로 또 돈을 벌겠다"고 쿨하게 밝혔다.
김응수는 래퍼 머쉬베놈과 지난해 컬래버곡 '버르장 멋'을 발매했다. 김응수는 "머쉬베놈에게 연락이 왔다.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잘한다더라"라며 "미팅 장소에 갔더니 녹음실이더라. 바로 녹음하자고 해서 녹음하고 음반까지 냈다"고 밝혔다. '멋이 간 놈'이라는 랩네임까지 가지고 있는 김응수는 '아는 형님'에서 최초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김응수와 아내는 윤달인 2월 29일에 결혼했다고. 김응수는 "양가 부모님들이 길일을 정해주지 않냐. 그게 2월 29일이었다. 그래서 좋다고 생각했다"며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 번이다. 돈의 소비가 적다. 결혼기념일이 좀 피곤하지 않냐"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패널들이 "결혼기념일이 피곤하냐"고 몰아붙이자 김응수는 "왜 피곤하겠냐. 좋다"고 발언을 수습했다.
김응수의 아내는 김응수의 팬이었다고. 김응수는 "연극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연극을 보러 와서 팬이 됐다. 술자리를 가졌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결혼하기 1년 전에 일본 유학을 가 신문 배달을 했다. 새벽 세 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하니까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 배달 마쳤는데 목에서 핏덩어리가 나오기도 했다. 초기 결핵이었다"며 "일본엔 결핵이 이미 종식된 상태라 정책상 추방됐다. 어머니도 충격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떠올렸다.
김응수는 "결핵이 전염성이 있지 않냐. 공항에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 아내가 혼자 마중 나와있었다. '내가 이 사람을 책임지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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