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한민국 최고가 목표다. 손흥민 선배이 지향점이다."
'진부'한 멘트처럼 보이지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진지'한 송민규의 목소리에 '진심'이 느껴진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최고 히트상품'은 송민규다.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리그 출전 횟수 3년 이내의 자격 조건이 주어진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송민규는 맹활약했다. 10골(8위) 어시스트 6개(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15개가 목표'라고 했지만, '달성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목표는 항상 크게 잡아야 한다'고 했던 1년 전이었다. 그런데, 실제 이뤄냈다.
그는 이제 책임감이 생겼다. 창원 전지훈련에서 만난 송민규는 "책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그 정도의 무게감을 견디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변하면 안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올해 목표는 공격 포인트 20개. 그리고 베스트 11이다.
송민규는 "항상 목표는 크게 잡고 있다. 절대 안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이 진행되면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소속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고 있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님 밑에서 강하게 훈련했다.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몸상태를 최적으로 만들고 있다. 몸무게는 항상 75kg 정도를 유지한다. 먹는 것부터 관리하면서 체력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송민규의 유일한 약점은 체력과 지구력이었다.
지난 시즌 목표는 주장 최영준이 상향 조정했다. 일류첸코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다. 두 선수가 동시에 포항을 떠났다.
송민규는 "정말 아쉽다. 지난 시즌 내가 잘해서 잘한 게 아니라 두 선수가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돋보였다. 희생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 스스로가 주축이 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내 축구 인생에서 목표는 많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단계다. 정점에서는 손흥민 선배가 지향점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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