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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핵심 4인방(알리송, 조타, 피르미누, 파비뉴) 국가대표 차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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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차출 절대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체 주의 단계를 높였다. 팀의 핵심 주전 선수인 알리송, 디오고 조타, 호베르트 피르미누, 파비뉴에 대해 다음 달 열리는 국가대표 소집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이들의 소속국가인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영국 방역당국에 의해 '코로나19 레드 리스트'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각) '리버풀 구단이 알리송, 파비뉴, 피르미누 조타에 대해 다음 달 자국 대표팀 소집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이런 조치를 취한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 규정 때문이다. FIFA는 소속팀 선수가 자국 대표팀 소집 후 복귀했을 때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클럽에서 자체적으로 대표팀 소집을 금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의 이번 조치도 이에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는 남미와 남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를 코로나19 방역 레드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포르투갈도 포함돼 있다. 이들 국가에 갔다가 영국에 들어오면 호텔 등 격리시설에서 열흘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브라질 출신인 알리송과 피르미누, 파비뉴 그리고 포르투갈 출신인 조타는 다음 달 자국 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의 부재로 인한 브라질과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력 하락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