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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화끈한 '양궁농구' 본색을 살리며 89대65로 크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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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투혼과 특유의 외곽포 장점이 제대로 살아난 승부였다. 이틀 전 안양 KGC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한 KT는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상대의 이런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겠다는 전략을 갖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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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쿼터 들어서도 외곽 효과를 톡톡히 봤다. SK가 3쿼터 초반 불같이 추격하며 46-5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KT는 김영환 김민욱의 3점포로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까지 3점슛 대결에서 KT는 11개(성공률 50%)로 SK의 5개(성공률 33%)를 완전히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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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의 간판 가드 김선형은 이날 1개월여 만에 깜짝 복귀했다. 당초 11일 전주 KCC전 또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복귀가 예상됐으나 이날 부산 원정길에 동행한 것.
김선형은 지난 1월 5일 안양 KGC전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르면서 인대 파열을 진단받은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그리웠던 코트를 밟은 것은 1쿼터 종료 5분37초 전. 예상보다 빠른 시간이었다.
경기 초반 시소게임 중 KT 최진광에게 회심의 3점슛을 허용해 6-7로 밀리자 문 감독은 분위기 전환 카드로 김선형을 선택한 것. 하지만 김선형의 복귀 효과는 잠깐이었고, 예전의 경기감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