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셜 원' 이라고 안전 지대는 없는 것 같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을 향한 팬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는 토트넘이 5일 홈에서 첼시에 0대1로 패한 후 팬투표를 실시했다. 무리뉴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둔 설문 조사였다. 그 결과는 무리노 감독을 아웃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65.9%로 '계속 믿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34.1%)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토트넘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에 1대3으로 무너졌다. 그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 케인을 잃었다. 발목을 다쳤다. 케인이 빠진 후 토트넘은 브라이턴과 첼시에 연달아 0대1로 졌다. 케인이 빠진 후 손흥민 마저 무기력해졌다. 최전방에 섰지만 고립되기 일쑤였다. 손흥민이 공을 잡는 횟수가 거의 없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각) 홈에서 다시 웨스트브롬위치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9위로 약체다.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라 수비가 약하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최근 리그 4경기서 1무3패로 부진하다.
토트넘이 이번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난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직 토트넘은 8위로 톱10 안에 있다. 그러나 빨리 흐름을 되돌리지 못할 경우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줄줄이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일에는 에버턴과 FA컵 경기를, 14일 맨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웨스트브롬위치를 잡지 못하면 리그 무승 행진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 이래저래 토트넘은 이번 웨스트브롬위치전에 모든 걸 걸 수밖에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