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 이미 레알 마드리드서 마지막 경기 뛰었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무릎 수술이, 선수와 구단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더 불붙게 할 전망이다.
라모스는 최근 수술대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사수나전 출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라모스는 구단 의료진의 강력한 권유로 결국 시즌 중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지에서는 6~8주 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라모스가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그 3위에 처지는 등 갈 길 바쁜 레알에는 엄청난 악재다.
여기에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 수술로 인해 라모스의 레알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수술로 인해 라모스와 레알의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클럽에서의 커리어를 이대로 마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모스는 올 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일찍부터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라모스는 다년 계약을 요구한 반면, 레알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34세 베테랑에게 다년 계약은 무리라고 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모스를 노린다는 얘기까지 돌며 양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의학적 소견으로 라모스는 4월이 되면 복귀가 가능하다. 시즌이 한창일 때다. 하지만 100% 경기력을 발휘해도 협상에서 유리할 지 장담을 못하는 가운데, 수술 이력까지 더해져 레알의 입장은 더욱 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라모스가 서운함을 느끼면 복귀 없이 여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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