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이 이재성을 붙잡을 수 있을까?(Kann Kiel Lee halten?)'
9일(한국시각) 독일 축구전문 키커가 '대한민국 국대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의 활약을 언급한 기사의 부제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어슈필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2부 20라운드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후반 2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후반 2분 파비안 레제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카스텐마이어 쳐낸 것을 기어이 밀어넣었다. 지난해 12월 레긴스부르크전 멀티골 이후 2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올시즌 리그 4호골, 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2선 공격의 중심에서 90분 내내 종횡무진 활약하며 맨오브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킬은 이날 값진 원정 승리에 힘입어 승점 39, 리그 3위로 2위 보훔(승점 39)과 승점이 똑같아졌다. 1위 함부르크(승점 41)와는 승점 2점차다. 에이스 이재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홀슈타인 킬이 사상 첫 승격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정규리그 34라운드 종료 후 분데스리가 2부 1-2위는 분데스리가 1부로 직행한다. 3위는 1부리그 16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재성은 2018년 여름 정든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87경기에서 20골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엔 리그 20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패스 성공률 85%, 드리블 성공률 80%, 찬스창출 24회로 자타공인 킬의 키플레이어다. 이재성과 킬의 계약은 올해 6월 30일까지, 분데스리가2를 뛰어넘는 이재성의 향후 행선지는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
키커는 '킬은 당연히 올 여름 이후까지 이재성을 잡고 싶어하지만 이 한국 선수의 자질을 살펴볼 때 어려운 과제'라고 봤다. 올레 베르너 킬 감독은 "그가 잔류해주길 바란다. 이재성은 특별한 선수(außergewohnlicher Spieler)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구단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그를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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