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의 '23년지기' 지인이 윤정희 프랑스 방치 주장글에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
윤정희 백건우 부부와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지인 A씨는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 배우 ***를 구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는 이 배우는 알츠하이머와 당뇨를 앓고 있지만 남편과 딸이 방치하는 바람에 프랑스에서 홀로 감옥 같은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글에서는 실명이 지워져 있었지만 글의 주인공이 60~70년대를 풍미한 윤 씨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A씨는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백 선생님한테 듣고 받은 자료와는 전혀 다르고 사실이 아니다. 그게 너무 거짓말인 게요. 작년 가을에 윤정희 선생님 생일 때 음식점에 가서 가족들이 찍은 사진도 저한테 왔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따님하고 손자하고 파티하는 사진도 받았다"며 "프랑스 여성 두 분이 거실에 있고 손자가 있는데 음악에 맞춰서 너무도 즐겁게 춤을 추는 동영상을 저한테 한번 보내주신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여서 백 선생님이 핸드폰으로 찍어서 저한테 전송을 해 줬는데 지금 2년 동안 못 만났다고 하는 건 정말 황당한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라디오 측에서 영상 제공을 요청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면서 "청원 글 중에 '나이보다 20년은 늙어 보인다'라는 내용이 있다. 20년은 아니더라도 윤 선생님이 계속 활동을 하다가 병으로 인해서 집에만 있으시다 보니까 꾸미지도 않고 염색도 안 하니까 백발의 할머니처럼 보인다. 그 모습이 참 안쓰러운 거다. 너무 나이 들어 보이는. 때문에 제가 그건 제공을 못 한다"고 말했다.
또 청원글이 등장한 까닭에 대해서는 "가족끼리의 민감한 일 아니겠습니까? 갈등이 있었겠죠. 그거까지는 백 선생님이 저한테 말씀은 안 하셨다. 제가 짐작하기로는 프랑스로 2019년 5월 1일에 가기 전에 2019년 1월에 윤 선생님 어머님이 거의 100살 가까이 돼서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다. 그때 두 분이 한국에 왔었고, 백 선생님은 윤 선생님이 머무를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 시기에 뭔가 형제간들에 불화가 있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 있으면서 안 되겠다 생각하고 가시지 않았나, 그건 제 짐작이죠 뭐"라고 말했다.
현재 백 씨 상황에 대해서는 심한 충격에 잠도 못자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뭐 굉장히 지금 환자를 돌보고 있는 것도 힘든데 이런 일까지 있으니까. 잠을 전혀 못 주무시는 것 같더라. 여기가 아침이면 프랑스가 거의 새벽인데 전화통화가 되는 거 보면 잠을 못 주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백 씨는 오는 10일에 한국에 방문해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백 씨의 소속사 빈체로는 지난 7일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백 씨 측은 "딸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 씨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시글의 내용과는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가족 모두의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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